[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제주 RISE사업은 제주도의 지원으로 지역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제주 RISE센터를 중심으로 제주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가 함께 수행하고 있다.'
제주 고유의 해녀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 '바다숨 런케이션 in 제주'가 오는 9월 13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한수풀 해녀학교 일대에서 열린다.
'바다숨 런케이션'은 제주 해녀 문화와 해양 생태를 주제로 한 주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3주간 매주 2회, 제주 바다에서의 현장 체험과 생태 관찰, 해녀 문화 탐방을 통해 지역 자원과 자연을 배우고 기록하게 된다. 20세 이상의 도민, 정주민 또는 장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문화 보존과 환경 실천을 함께하는 런케이션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RISE)의 일환으로 제주관광대학교 사업단이 주최하며, 직장인과 예술가, 청년, 연구자, 일반 시민 등 약 3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해녀 특강 ▲물질 시연 ▲태왁 제작 체험 등 해녀문화 이해 과정과 함께 ▲해양 생태 조사 기초 교육 ▲연안 생물 조사 및 데이터 기록 ▲생태지도 제작 ▲성과 공유회를 포함한다.
참가자들은 팀별 활동을 통해 연구 리포트와 생태 지도를 직접 제작하며, 단순 체험을 넘어 학습과 연구, 실습을 아우르는 과정을 경험한다.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배우고 체류하는 교육 모델이 대학 혁신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 체계(RISE)의 핵심 과제로 '런케이션(Learning+Vacation)' 사업을 본격화하고 이를 교육 모델로 확산하고 있다.
제주형 교육실험 런케이션, '배우고 쉬고 지역도 살린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현장에서 체험하며 학습하는 방식으로, 오름/해녀문화/북카페 네트워크/로컬 푸드 등 제주만의 자원을 교육의 장으로 확장한다.
이번 '바다숨 런케이션 in 제주'는 해녀 전통과 현대적 환경 연구가 결합된 대표 사례로, 배움/체험/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체류형 교육을 제시할 예정이다. 도시를 떠나 제주에 머무르며 주민과 교류하고, 제주의 자연/문화 자원을 연구와 학습 주제로 확장하며,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관광대는 RISE 사업을 통해 주민 참여형 체류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청년/연구자/시민이 함께하는 '런케이션 기반 지역혁신 모델'을 발전 시키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지도하는 제주관광대 관광레저스포츠계열 유주인 교수는 "제주의 해녀문화와 시민 연구자가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과 외부참가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교육 모델" 이라며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 하면서도 현대적 환경보호 활동으로 확장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본 사업은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제주RISE사업'의 일환으로, 제주RISE센터와 도내 3개 대학이 협력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