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대학교, 한·중 산학연계 Digital Art VR 전시회 개막… AI·디지털 문화예술 교류 확대
❏ 제주한라대학교(총장 김성훈)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단 ‘STUDY JEJU’ 해외인재유치·양성본부(본부장 신의경)는 8월 25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소동파를 만나다: 쓰촨의 멋, 차와 정취」 문화체험 행사와 연계한 ‘Digital Art 한·중 산학연계 공동 VR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 이번 행사는 제주한라대학교와 주제주중국총영사관, 주한중국문화원, 중외문화여유교류센터가 주최하고, 제주한라대학교 앵커사업단·공자학원과 중국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해 마련됐다. 한·중 양국의 문화예술 자원에 AI·VR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대학과 정부기관, 문화기관, 산업체가 함께하는 산학연계형 국제교류 협력체계를 구축해 문화·교육·산업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개막식에는 김성훈 제주한라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천젠진 주제주중국총영사, 장관웨이 주한중국문화원 부주임 등 한·중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개막식 이후 전시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둘러보고, 한·중 문화예술 교류와 대학·기관 간 지속적인 국제협력 확대 방향을 공유했다.
❍ 이번 전시는 중국 북송시대를 대표하는 문인 소동파(蘇東坡·1037~1101)의 삶과 문화적 자취를 현대적인 디지털 콘텐츠로 재구성했다. 소동파는 쓰촨성 지역에서 태어난 북송시대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문장가로, 여러 지역에서 관직 생활과 유배를 거치면서도 문학과 예술 활동을 이어간 인물이다. 시와 산문, 서예뿐 아니라 차와 음식 등 생활문화에도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행사는 소동파를 매개로 쓰촨의 역사와 문화, 차와 전통예술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 전시의 핵심은 약 1,000년 전 북송시대를 구현한 몰입형 VR 콘텐츠다. 관람객들은 VR 기기를 착용하고 총 8개의 장면을 따라 소동파와 직접 마주하는 듯한 경험을 하며 그의 삶과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고전 시사와 당시 문인의 생활상을 접하고, 소동파가 머물렀던 지역을 따라가며 당시의 시적 정취와 중국의 산수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 특히 소동파의 삶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와 중국을 잇는 인문학적 연결고리도 함께 조명했다. 행사장에서는 소동파와 조선 후기 제주에서 8년 넘게 유배생활을 했던 추사 김정희(1786~1856)를 함께 소개했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던 두 인물은 삶의 역경 속에서도 학문과 예술 활동을 이어갔다는 공통점을 지니며, 김정희가 소동파의 학문과 예술세계를 깊이 존중했다는 점을 통해 두 문화 거장이 공유한 정신적·문화적 울림을 제주라는 공간에서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 개막식에서는 VR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와 함께 쓰촨의 전통문화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공연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중국 전통극인 천극(川劇)의 ‘변검(變臉)’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 천극은 쓰촨 지역에서 발전한 전통 공연예술로 음악과 연기, 다양한 공연 기법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며, 변검은 배우가 짧은 순간 얼굴의 가면을 연속적으로 바꾸며 인물의 감정과 성격 변화를 표현하는 천극의 대표적인 공연 기법이다.
❍ 이날 배우가 관객 앞에서 순식간에 여러 얼굴로 변화하는 변검을 선보이며 쓰촨 특유의 전통 공연문화를 소개했으며, 긴 주둥이가 달린 전통 주전자를 활용한 차예 공연도 이어졌다. 공연자는 주전자를 자유롭게 휘두르는 다양한 동작과 함께 떨어져 있는 찻잔에 차를 정확하게 따르는 기술을 선보여, 차를 마시는 문화를 넘어 하나의 공연예술로 발전한 쓰촨의 독특한 차 문화를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차 문화와 중국 서법, 전지 공예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VR로 구현한 소동파의 시대와 천극·차예 등 전통 공연, 참여형 문화체험을 한 공간에 구성함으로써 전통문화와 AI·디지털 기술, 디자인·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한·중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 또한 주제주중국총영사관과 주한중국문화원, 중외문화여유교류센터를 비롯해 제주한라대학과 중국 문화콘텐츠 기업이 함께 참여하면서 정부기관·문화기관·대학·산업체를 연결하는 한·중 산학연계 국제교류 거버넌스 구축의 계기가 됐다. 제주한라대학교는 이를 일회성 문화행사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인재교류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 특히 제주한라대학교 앵커사업단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형성된 한·중 네트워크를 중국 대학과의 교육교류 및 해외 우수인재 발굴·유치 분야로 확장할 방침이다. 중국 대학 및 교육기관과 공동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우수 학생들이 제주에서 교육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문화교류의 성과가 글로벌 인재교류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 아울러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해외 대학, 정부·문화기관, 산업체를 연결하는 지역 기반 국제교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제주도민과 대학 구성원이 다양한 글로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제주형 국제교육 및 문화교류 생태계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 신의경 제주한라대학교 국제교류부총장(앵커사업단 해외인재유치·양성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소동파라는 한·중 양국에 친숙한 문화적 소재를 AI·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고 교류하는 자리”라며 “특히 대학과 정부기관, 문화기관, 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이어 “이번 문화교류를 계기로 형성된 네트워크를 중국 대학과의 교육협력과 우수인재 교류로 확장하고, 해외 우수인재가 제주에서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문화와 교육, 산업이 함께 연결되는 글로벌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번 전시는 8월 28일까지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 1층 A홀에서 운영되며, 소동파를 주제로 한 VR 콘텐츠와 중국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